남원시는 7월 10일에 2013년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사업에 선정된 8가족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으로 시집온 지 10년 이상이 넘도록 친정을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이 친정 다녀올 생각에 마음이 들뜬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남원지역에서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꺼내놓았다.

 

남편들은 입을모아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과 생활에 바빠 아내를 친정한번 보내주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 기회를 만들어준 시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으며, 자녀들도 “학교생활이 어려움도 많지만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남원시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가족동반 친정나들이를 통해 삶의 의욕을 고취 시켜주고자 남원시 거주 3년 이상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으면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8가정을 선정하여 왕복항공권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동반 친정보내기 사업을 통해 엄마·아내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돕고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