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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호] 2015년 07월 20일 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남원시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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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0호인 백장암 삼층석탑을 만나다

지리산 자락이 품고 있는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천년 고찰 실상사 백장암.


실상사 백장암에는 우리 나라 국보 제10호 백장암 삼층석탑과 보물제40호 백장암 석등이 함께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국보를 만나러 백장암으로 향한 날은 태풍 찬홈의 영향권을 벗어난 날로 너무나 화창하고 맑은 날씨였습니다.

남원은 지붕이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듯이 가는 곳마다 국보, 보물 등 유물들이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는 곳입니다.


   

인월을 지나 산내 가는 길목의 백장암 안내표지판에 따라 임도로 약 1km를 올라가면 실상사 백장암(전북 남원시 산내면 천왕봉로 447-76)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 따라 산 중턱쯤 가보니 숲길로 이어지는 길도 보이는데요.  저 길은 숲의 기운을 받고 싶은 분들이 오르시면 좋을듯 합니다.




산림이 울창한 산길을 잠시 오르다 보니 병풍처럼 둘러싸인 조용한 암자 백장암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에는 남원 유일의 국보인 백장암 삼층석탑과 보물 제40호인 백장암 석등이 나란히 서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비가 갠뒤 구름이 산중턱까지 내려와 운치있는 모습이네요.


  

대웅전 앞에 우뚝 서있는 석탑이 백장암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 시대 조성된 것으로 석탑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조성된 이형석탑입니다.

네모난 지대석 위에 기단없이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이 빈틈없이 장식되어 있어 깔끔하고 세련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삼층석탑 뒤로 아담한 팔각형으로 만든 석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2.5m의 석등으로 앙련대석에 난간을 둘러 장식한 것은 우리나라 석등으로는 유일한 것이며 조각 또한 매우 뛰어나며, 각부의 비례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석등으로 꼽힙니다.

 
     



 대웅전 오른쪽의 산신각은 몇년전 대웅전을 짓기 전엔 이곳이 대웅전이었던 곳으로 작지만 아담한 법당입니다.

그옆에는 산사에서의 시원한 물 한모금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샘터가 시원하게 뻗어 있는데 스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네요.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선원으로 가는 길..   대숲 사이로 난 그 길은 멀리서 바라봐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해우소...다불유시(W.C) 무슨 뜻인지 한참 해석을 했는데 어떤 의미로 씌여졌는지 알고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사찰 백장암과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에 눈이 싱그럽고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지친 심신이  백장암의 그 깊고 고요함과 만나면 편안함을 얻을것만 같네요.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마치 풍경소리가 들리는것 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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