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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 호] 2014년 10월 01일 수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남원시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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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놀부 고장은 ?
우리 민족에게 아주 친숙한 형제간의 이야기를 다룬 고전 소설 「흥부전」은 작자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증에 의하면 남원 아영면을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계의 소설이다.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 윤리 소설로서 인과응보적 권선징악의 주제와 사상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유교적 윤리 도덕을 내세우는 것만이 주제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 이면에는 당시의 급변하는 현실 사회에서 몰락한 양반과 아직도 위세를 부리려는 기존 관념이 허망한 것이라는 현실주의적인 서민의 새로운 세계관이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 흥부전의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의 고향이 남원 인월의 성산마을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다.


인월면 성산리 성산마을은 흥부가 태어났다는 곳이고, 아영면 성리 상성마을은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발복지이다.

매년 시민의날을 맞아 남원에서는 흥부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22회째를 맞아 2014. 10. 2 ~ 3일날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흥부제를 개최한다.

1992년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의 고증을 살피면 인월면 성산리는 박첨지 설화를, 아영면 성리마을은 춘보설화를 기본으로 태어난 곳과 발복지를 구분했다.

​지 금도 두 마을에는 삼짓날 박첨지의 제사와 정월대보름날 춘보망제를 지내고 있다.

흥부마을엔 흥부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흥부의 뜻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성산마을 입구>

인월면 성산마을은 이웃과 소작인을 괴롭혀 놀부의 모델이 된 박첨지가 살던 곳으로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가 있으며 마을 앞 소천에는 흥부의 제비를 형상화한 연상교가 있다. 연비봉, 화초장바위, 흥부네 텃밭 등 「흥부가」에 나오는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







아영면 상성마을 입구에는 흥부 부부가 박을 타는 형상의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마을 앞으로 험준한 천왕봉이 보이고 뒤로는 소백산에서 흘러내린 봉화산이 솟아 있다.

이곳은 흥부의 출생지가 아니라, 흥부가 놀부에게 쫓 겨와 복을 받았다는 발복지이다.




흥부가 배가 고파 쓰러졌다는 허깃재, 흥부가 허기로 쓰러졌을 때 흰죽을 먹여 살린 은인에게 논을 사주었다는 흰죽배미, 놀부가 흥부집을 찾아왔다가 화초장을 지고 건넜다는 개울 노디막거리, 흥부와 놀부가 살았다는 장자골 등이 지척이다.





흥부의 모델은 영․정조 때 박춘보라는 사람이다. 뒷산에는 덕을 쌓아 흥부의 모델이 된 박춘보의 무덤과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추모제를 올리는 망제단이 평화로운 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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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참고 : 남원스토리텔링 57선
사랑, 남원이야기로 피어나다 서정섭, 강정만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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