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 호] 2014년 10월 01일 수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남원시홈페이지
˝복 터졌네... 흥부네 가족˝
˝복 터졌네... 흥부네 가족˝
제22회 흥부제(제전위원장 김진석)가 10월 2 ∼ 3일 이틀 동안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남원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 흥부제는 흥부전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풍년기원 농악놀이, 흥부마을 터울림으로 서막을 연다.        사랑의 광장에서는 이틀 동안 흥부지게, 놀부마누라 밥주걱, 화초장, 전통복장 포토존 등 흥부전을 소재로 한 다양한 흥부체험마당이 진행된다. ​ 기념식에서는 축하메세지 등의 기념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 장’과 우애와 사랑의 넘치는 ‘흥부가족’ 시상식이 있다. ​ 이어지는 주제퍼포먼스와 불꽃놀이는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김연자, 소명, 여성그룹 오렌지카라멜, 타히티 등 대중가수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쨋 날인 3일에는 남원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읍면동 농악단의 참가신청을 받아 ‘흥부골남원농악경연대회’가 요천둔치에서 열린다. ​ 시민들과 전통농악놀이의 즐거움을 느끼며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2년 경희대 민속학 연구소는 흥부 출생지를 인월면 성산리로, 발복지를 아영면 성리로 연구, 발표하면서 남원이 명실상부한 흥부의 고장으로 인증 받았다. 흥부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오너라 가을 ! 지리산둘레길 속으로
오너라 가을 ! 지리산둘레길 속으로
자연의 시계는 역시 정확하다. 한치의 착오도 용납하지 않는다. 추분이 지나면서 천지에 가을이 진한 냄새로 가득 찼다. 어머니의 산 지리산에도 어느덧 가을 햇살이 나비의 날개처럼 살며시 내려앉고 있다.​ 지리산이 아름다운 것은 지리산의 둘레길이 있어서 이다. 지리산 둘레길 남원구간은 민초들의 삶의 애환이 가득 녹아 있다. ​ 이를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한 발 한 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산과 바위, 나무와 들풀이 탐방객들에게 말을 거는 듯하다. 숨이 차오를 때마다 만나는 독특한 지명은 탐방객들의 지친 몸을 쉬어가게 한다. 특히, 인월~금계를 잇는 지리산둘레길에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3구간에서 자연과 가을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자. ​ 길은 걷는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은 인월~금계를 잇는 19.3km로 예상시간은 약 8시간이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심해 가족이나 연인에게는 힘든 코스이다. 그러나 길이 어려운 만큼 흔치 않는 비경이 많아 특별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자랑거리도 많다. 3일과 8일 마다 열리는 인월 전통시장은 전국 5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활기가 넘친다. 인월전통시장은 인월, 아영, 산내, 운봉과 이웃사촌 함양 주민 등 3,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 장날이면 전라도와 경상도의 정겨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월장은 지리산 기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약초와 농산물이 가득하다. 근래에는 주말마다 주말장터를 운영해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인월을 출발해 인월교~ 중군마을까지는 경사가 없는 강변을 따라 걷는 둑방길이다. 그러나 중군마을에 들어서면 가파른 언덕과 임도가 기다린다. 임도길 중간지점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우측으로는 수성대를 오르고, 좌측으로는 강변을 조망하면서 천천히 오르는 길이다. 두 곳 모두 장점이 있다. 수성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확트인 조망에 숲이 우거져 매우 상쾌하다. ​ 수성대를 거쳐 내려서면 장항마을의 서낭당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400살로 알려진 이 소나무는 자태가 늠름할 뿐만 아니라 천왕봉을 배경으로 서 있어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장항마을 저편에는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상황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다랭이 논은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일구려 산비탈을 깎아 돌을 쌓아 올려 계단식으로 만든 논이다. 그 많은 무거운 돌을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선조들의 고초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을 보고 있으면 푸짐하고 넉넉한 마음이 가득하다. 다랭이 논 하단부는 이미 벼를 수확해 하고 겨울 잠에 들어갔다. 내년 봄이면 어김없이 푸른 벼이삭이 누가 키가 큰지 경쟁을 하듯 자랄 것이다. 논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밤나무는 밤송이마다 입을 벌려 탐방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산내면의 특산품인 호두나무에는 가을이 먼저 왔는지 어느덧 잎을 떨구고 맨몸으로 서있다. 구불구불 다랭이 논을 옆에 끼고 오르면 등구재 황토박 민박과 주막이 맞이한다. kbs ‘1박 2일’ 팀이 이곳에서 촬영했다는 큼지막한 표지막이 반긴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목을 축이고 한걸음에 산길을 오르면 등구재 마루에 다다른다. 이 곳 등구재는 전북 남원시와 함양군의 경계지점이다.​ ​
제5회 남원시 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공개모집 공고
승월교 다리 낭만 예술가 모집 안내
흥부 놀부 고장은 ?
흥부 놀부 고장은 ?
우리 민족에게 아주 친숙한 형제간의 이야기를 다룬 고전 소설 「흥부전」은 작자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증에 의하면 남원 아영면을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계의 소설이다.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 윤리 소설로서 인과응보적 권선징악의 주제와 사상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유교적 윤리 도덕을 내세우는 것만이 주제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 이면에는 당시의 급변하는 현실 사회에서 몰락한 양반과 아직도 위세를 부리려는 기존 관념이 허망한 것이라는 현실주의적인 서민의 새로운 세계관이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 흥부전의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의 고향이 남원 인월의 성산마을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다. 인월면 성산리 성산마을은 흥부가 태어났다는 곳이고, 아영면 성리 상성마을은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발복지이다. 매년 시민의날을 맞아 남원에서는 흥부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22회째를 맞아 2014. 10. 2 ~ 3일날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흥부제를 개최한다. 1992년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의 고증을 살피면 인월면 성산리는 박첨지 설화를, 아영면 성리마을은 춘보설화를 기본으로 태어난 곳과 발복지를 구분했다. ​지 금도 두 마을에는 삼짓날 박첨지의 제사와 정월대보름날 춘보망제를 지내고 있다. ​ 흥부마을엔 흥부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흥부의 뜻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성산마을 입구> 인월면 성산마을은 이웃과 소작인을 괴롭혀 놀부의 모델이 된 박첨지가 살던 곳으로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가 있으며 마을 앞 소천에는 흥부의 제비를 형상화한 연상교가 있다. 연비봉, 화초장바위, 흥부네 텃밭 등 「흥부가」에 나오는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 아영면 상성마을 입구에는 흥부 부부가 박을 타는 형상의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마을 앞으로 험준한 천왕봉이 보이고 뒤로는 소백산에서 흘러내린 봉화산이 솟아 있다. 이곳은 흥부의 출생지가 아니라, 흥부가 놀부에게 쫓 겨와 복을 받았다는 발복지이다. 흥부가 배가 고파 쓰러졌다는 허깃재, 흥부가 허기로 쓰러졌을 때 흰죽을 먹여 살린 은인에게 논을 사주었다는 흰죽배미, 놀부가 흥부집을 찾아왔다가 화초장을 지고 건넜다는 개울 노디막거리, 흥부와 놀부가 살았다는 장자골 등이 지척이다. 흥부의 모델은 영․정조 때 박춘보라는 사람이다. 뒷산에는 덕을 쌓아 흥부의 모델이 된 박춘보의 무덤과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추모제를 올리는 망제단이 평화로운 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 글 참고 : 남원스토리텔링 57선 「 사랑, 남원이야기로 피어나다 」 서정섭, 강정만 편저
춘향골공설시장 주말극장 영화관람 안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실시 안내
희망키움통장(Ⅱ) 2차모집 안내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남원시홈페이지

발행처 : 남원시 | 발행인 : 남원시장 이환주
[590-701] 전라북도 남원시 시청로 60 (도통동 518)
Tel. 063) 620-6114 Fax. 063) 633-0444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수신거부]를 통해 수신거부 의사를 밝혀 주십시오.
Copyright ⓒ NAMWON C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