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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 호] 2014년 09월 01일 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남원시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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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심재 (夢心齋). 아름다운 한옥을 만나다
남원 수지면 호곡리에 위치한 몽심재(夢心齋)는 중요민속자료 제149호로 조선 후기 전북 지방 상류 가정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를 잘 보전하고 있는 가옥입니다.


몽심재는 ​숙종 20년(1700)에 박동식(朴東式, 1753~1830)이 건립하였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주거 건축물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고 건축물 또한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어져 고풍스러운 멋과 그윽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건축, 예술품 등 뭐든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사전 지식이 없으면 그냥 잘 지어진 한옥이라는 생각과 안채의 구조가 좀 독특하다는 생각정도 할것 같은데요.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테니 몽심재에 대한 자료 검색은 필수입니다.

몽심재의 솟을대문앞에 서면 안쪽의 사랑채가 들여다 보이네요.
안쪽으로 들어서면 석류나무에 석류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몽심재란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요.

사랑마루의 벽기둥에는 이 집의 당호인 몽심재의 뜻을 이해 할 수 있는 시구가 주련으로 걸려 있다. 주련에서 〈동류안원량몽洞柳眼元亮夢〉은 “마을을 등지고 늘어서 있는 버드나무는 도연명이 꿈꾸고 있는 듯 하다”는 말이다. 〈등산미백이심登山嶶伯夷心〉은 “산에 오르니 고사리는 백이숙제의 마음을 토하는 것 같다”는 말이다. 고려시대의 충신 송암 박문수가 정몽주에게 충절을 다지며 보낸 시를 생각해 보면서 사랑채의 아름다운 멋을 느낄 수 있다. 이 뜻을 “몽심재”라는 당호로 삼았고 이를 주련으로 풀어서 표현하는 모습에서 이 집을 지키는 주인의 심성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원 몽심재 [南原 夢心齋] (한옥의 미, 2010.7.15, 경인문화사)




<포털사이트 지식백과에 나오는 누마루에 대한 설명>

한옥에서 배치 및 평면을 볼 때 가장 권위 있는 공간이 누마루이다. 누마루는 형태상으로는 고상식이고 기능적으로는 여름에 습기를 피하면서 조망,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대청마루가 대개 한 면이나 두 면이 개방되는 데 반해 누마루는 세 면이 개방되어 외부의 수려한 풍광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공간이 된다. 따라서 누마루가 있는 공간은 안에서 밖으로 바라보는 경관임과 동시에 밖에서 보면 전체 집모양의 수평성과 아울러 수직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상승공간이 된다.

따라서 외부에서 보이는 지붕선은 수직과 수평으로 이루어진 지붕에 크기가 다른 합각부분이 전후좌우에 중첩되어 있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안채의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ㄷ'자 모양의 건물 정면 앞에 돌확이 있어 다소 의아했는데,

검색해보니 돌확은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장소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 배려라고 나와 있네요.

안주인의 청결하고 정갈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재래식 화장실 >


안채 건물의 서편에 있는 건물의 왼쪽 끝에는 정말 4
00년동안 이어온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 끝칸에는 예전부터 써오던 도구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몽심재를 돌아보고 나오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시대로 잠시 여 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사실 가까이에 이런 아름다운 한옥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많은 보석들이 남원 구석구석에 숨어있을지.. 하나씩 알게되는 기쁨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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