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남원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남원시는 남원지역 총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액 60억원이 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경남 하동 등 11개 지자체(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 곡성, 담양, 화순, 함평, 영광, 장성군과 나주시, 경남 하동, 합천군 등)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하고, 또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집니다.남원시는 2010년, 2011년, 2012년 태풍 및 호우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8일부터 피해현장 응급복구를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등 누적 782대의 장비를 투입하고, 군장병과 자원봉사자 등 총 2,114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응급 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공공시설은 233개소 중 43개소가 완료되었고 읍면동에서는 도로노면, 용배수로 매몰토사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예비비 등 긴급예산을 투입해 응급 복구된 각종 공공시설물과 사유 시설물들을 원상 복구가 완
히 되도록 복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집과 살림살이를 잃고 농작물과 가축 피해로 실의와 상심에 빠진 이재민과 농민, 소상공인 등 시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복구 작업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기부금품을 제공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