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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새로운 기획전시 ‘남원 미술, 요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남원에서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 회원 서른여섯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작가 한 명이 한 점씩 출품하였으며,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서예·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구성은 40~50년생, 60년대생, 70~90년대생 세 파트로 구분하여 기존의 장르별로 분류한 전시 모습과 차이를 보입니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원로작가와 젊은 작가들의 현재 활동 모습을 구분해서 보여줌으로서 세대별 작품 경향을 비교 관람할 수 있고, 가장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6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은 따로 모았습니다. 장르 구분 없이 복합적인 전시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시각적 리듬감을 주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서예 대작 <안중근 의사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 결성 태극기>(류영근), 섬세함이 돋보이는 한지 조형 그림 <길 밖에서>(김공순), 자연의 순환을 그림으로 풀어낸 <자연-경계>(조현동), 모던한 형태미를 갖춘 화장대 (성삼봉), 한글을 모티프로 제작한 조각 <뿌리 깊은 나무>(장홍철), 남원지부 창립 전부터 활동하였던 원로작가 조복래의 <만추(晩秋)> 등 입니다.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1984년 가인준 상태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협회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은 건 1989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올해는 공식적으로 지부 창립 30주년이 되므로 더욱 뜻깊은 해입니다. <남원 미술, 요즘> 전시는 내년 1월 27일까지입니다.
또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2019년 하반기 인문학 강좌 ‘건축과 철학 이야기’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강좌는 이해하기 어려운 건축과 철학, 두 가지 테마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신동근 강사가 진행하는 건축 분야는 참가자의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기 체험도 같이 마련할 예정입니다.
문의 063-620-56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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