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공설시장이 10월부터 11월까지 ‘팔도장터 관광열차’ 시범사업을 통해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렸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의 주최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49개 문화관광형시장 중 권역별 대표시장 8개를 선정하여 추진되었으며, 남원 공설시장은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10월부터 11월까지 총3회 운행으로 1,500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하였다.

열차를 이용하여 남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지리산 둘레길, 광한루원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관광하고, 공설시장을 방문하여 시장 내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

남원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는 대도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특히 마지막 열차 운행은(11월 9일) 1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남원 요천에서 곡성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코스(약50km)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라이딩을 즐겨 남원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장날이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난전 상인들로 왁자지껄한 공설시장의 풍경은 고향의 향수와 넉넉한 인심을 전해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장날이면 300여명의 난전 상인들이 모이는 공설시장의 풍경은 전국 어느 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공설시장만의 강점이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시장 환경개선, 먹거리 개발 등을 논의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